[OSEN]SK 홈구장 또 업그레이드, 이번엔 스포테인먼트파크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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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구장 또 업그레이드, 이번엔 스포테인먼트파크
기사입력 2017.03.27 오전 06:20 최종수정 2017.03.27 오전 06:26 기사원문
[OSEN=인천, 이상학 기자] SK는 지난해 전 세계 야구장 통틀어 가장 큰 전광판 ‘빅보드’를 설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매년 야구장 관련 시설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SK가 올 시즌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뤘다. 스포테인먼트 파크가 바로 그 야심작이다.
SK 구단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구장 시설물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인천광역시와 함께 약 30억원을 투자한 SK는 야구장의 스포테인먼트를 현실화했다.
지난 2007년 스포테인먼트를 처음 추진한 이후 SK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팬들에게 매년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야구장으로 인정 받아왔다. 하지만 야구장이 단지 야구 경기만 열리는 곳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다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2017시즌 야구장 변화의 핵심 컨셉을 ‘스포테인먼트 파크’로 정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진했다.
먼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3루 1층 복도 공간을 활용,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지털 스크린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W D-PARK’를 설치했다. ‘W D-PARK’는 야구의 핵심플레이인 투구, 타격, 수비, 주루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축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VR, 동작인식센서 등 디지털장비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실제 운동능력이 점수화되어서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또한 SK는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가족 고객이 방문할 때 어린이 팬들이 경기에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여 유명 애니메이션 ‘타요’와 콜라보네이션을 통해 ‘타요 키즈 놀이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 야구장에서의 즐거운 경험이 어린이 팬이 향후 열성적인 야구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타요 키즈놀이공간’은 확장된 그린존 후면 및 1루측 외야 후면 등 2곳에서 운영되며 그린존 후면에는 타요 바이크 탑승장, 미끄럼틀, 그네, 평균대, 링 토스 등이, 1루측 외야 후면에는 어드벤처형 놀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외에도 1루 1층에 구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인 ‘W Gallery’ 를 설치해 팬들에게 구단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야구 변천사, SK와이번스 히스토리월, 스포테인먼트, 레전드 플레이어 등이 전시되며, 특히 첨단 ICT를 적용한 SK와이번스 히스토리월은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팬들이 직접 조작하여 SK와이번스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W Gallery’ 앞 공간에는 스포츠와 예술의 이종결합을 통해 팬들에게 차별화된 감성과 심리적 공감을 제공하는 ‘스포츠 아트갤러리’를 조성했다. ‘스포츠 아트갤러리’에서는 SK 와이번스와 관련된 다채로운 스토리에 화가들의 개성을 입힌 창작물들이 전시·판매된다.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야구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야외 포토존인 ‘W Road’를 설치해 야구장으로 이동하는 팬들이 입장 이전부터 설레임과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체험형 공간 이외에도 SK는 팬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개선했다. 스카이박스 출입구를 제외한 전체 출입구에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 입장권 및 모바일 티켓 바코드 인식만으로 팬들이 야구장에 신속하게 입장할 수 있으며, 외야 디딤푸드에서는 조리기구 대여 및 고기를 판매해 바비큐존을 이용하는 팬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한편 SK는 2017시즌 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따뜻한 울림, 뜨거운 질주’를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플리마켓 및 야시장, 드론레이싱, 이색 RC카 경주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레저 컨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융·복합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으로 중장기적 Biz 모델을 창출함은 물론 희망더하기 시즌2, 위시빈 등 프로야구단의 이슈 파급력을 활용한 CSR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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